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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KCGP) 부산센터는 8일 오후 2시 부산역 5층 대회의실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깨비!(도박을 깨고 비상하라)' 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의 첫 번째 강연자인 한국IT전문학교 홍성관 교수는 '도박 중독을 유발하는 청소년 인터넷과 스마트폰 게임의 사행성 문제 분석'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전병하 경사가 '청소년 도박 문제와 범죄 현황' 강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사기·절도 등 각종 범죄의 심각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끝으로 KCGP 부산센터 최이순 센터장이 청소년 도박의 예방과 치유법 등 그동안 여러 상담 사례를 통해 축적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KCGP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5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재학 청소년들 중 1.1%인 3만여 명이 도박 중독 같은 문제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CGP 부산센터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청소년들도 손쉽게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 도박을 예방하고 치유하기 위해선 청소년 본인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