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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문화청소년 오케스트라, 美 밴드 초청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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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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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이학춘 국제대학원 국제중재학과 교수가 총단장으로 이끄는 부산 다문화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단원 20명이 지난 19일 오전 10시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미국 오케스트라 밴드 'Break of Reality'를 초청해 즉흥연주법 등 2시간 동안 레슨 받았다.

이번 행사는 미 대사관의 도움으로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이 주관하는 세계적 음악 교류 활동인 아메리칸뮤직어브로드(AMA)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AMA참여밴드는 미국에서 예술적 수준, 교육 문화 참여활동에 대한 헌신을 기준으로 단원을 선발해 세계적인 연주자 및 음악 교육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14∼2015 전세계 45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를 방문한 AMA참여앙상블 단원들은 리더인 아이반 트레비노 베일러대 교수와 첼로 록뮤지션인 패트릭 레어드, 실내악 연주자 로라 멧캘프, 세인트폴 챔버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인 앤드류 젠스 등이다. 

아이반 트레비노 교수는 "악보를 암기하되 새롭게 곡을 재해석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시절에는 매일 8시간 연주에 몰입하는 등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악보를 새롭게 해석하는 시연으로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한 앤드류 잰스 첼리스트는 단원들과 함께 즉흥적인 연주로 호흡을 맞추며 창조적인 음악 연주법을 선보였다. 

여고생인 지미홍 양은 "어머니가 중국인이고 아버지가 한국인"이라며 "훗날 유학을 떠나 다문화가정의 특색이 담겨 있는 연주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미국 음악 유학 등에 대해 상세히 가르침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다문화 가정의 수가 늘어난 만큼 다문화청소년은 우리 국가의 소중한 글로벌 인재"라며 "이들의 희망적인 연주가 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서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다문화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