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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모인 전국 고교생들 '토론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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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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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 부산 민주공원과 학생교육원에서는 '청소년, 정의를 말하다'는 주제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전국 청소년들의 외침이 있었다.

사단법인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한 제18회 전국청소년논술토론한마당 본선이 바로 그것이다. 치열한 논문 심사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64명의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동안 본선 1차와 2차 토론을 거쳐 올해 최고의 대한민국 고교생 토론자를 가렸다.

18회 청소년토론한마당 본선 
'정의' 주제로 2박 3일 토론

매년 예선 기간 중 주제 강연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주제에 대한 이해와 철학적 사유를 위해 지난 4월 8일 재심 영화로 잘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의 '청소년, 정의를 말하다' 강연이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한마당 주제토론의 논쟁 범위로 제시된 7개의 소주제가 '세월호의 진실과 정의', '이재용 회장의 구속으로 본 정의'와 같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었다.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의 공방은 예년 어느 해보다 열기를 띠었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의 총평이다.

청소년논술토론한마당은 2000년 한국사회의 문제점과 그 해법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제시한다는 취지로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국 규모의 고교생 토론대회다.

본선 일정은 민주공원 체험학습, 토론 방식에 대한 안내, 구술면접, 모둠토론, 주도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모둠토론은 조별로 하늬(도우미) 2명, 참가자 8명, 심사위원 2명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즉석에서 주제 자료를 배포하고 10여 분의 검토시간을 준 뒤 바로 토론을 시작했다. 2개의 주제가 주어지고 조마다 배치된 심사위원이 쟁점을 제시하면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에서 자유 토론 하는 방식이었다. 또 각 토론자가 1번씩 돌아가며 사회자 역할로 토론을 주도하는 주도토론도 진행됐다.

민주공원에서 진행된 한마당 본선 최종 토론은 각 조 1위에게 참가 자격을 주는 주도토론의 방식에 청중의 참여를 인정한 것이 돋보였다. 영화 '군함도' 스크린 독점, 최저 임금 1만 원, 부산시내버스 쉘터 등의 테마는 부산지역의 현안과도 연결되는 것이어서 토론자 못지않게 청중들의 질의가 활발했다.

이번 전국 청소년 논술토론 한마당 대회 대상은 각 조 1위 중 최우수 토론자에게 주어지고 나머지 조별 1위 토론자들에게는 최우수상이 주어졌다. 각 조의 2위, 3위 등에게는 순위대로 우수상, 장려상, 입선 순으로 상이 주어졌다.

올해 대상은 경북 김천고 2학년 임채현 학생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부산진고 2학년 변상훈 학생 외 6명이 수상했다. 상장은 주최 측에서 수상 학생의 학교로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