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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 광장] "교육감, 우리 손으로 뽑자" 청소년 80% "선거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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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1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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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권교육센터(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지난달 30일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소속 '권리써포터즈'가 주최한 '청소년 교육감 선거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주도형 참여 동아리인 권리써포터즈의 1차 권리탐구 및 옹호 활동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리써포터즈는 지난 4~5월 약 두 달간 14가지의 질문을 통해 청소년, 성인 총 514명의 의견을 수렴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날 설명회를 진행했다. 청소년의 교육감 선거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성인들은 청소년 선거권에 대해 다소 둔감한 반응을 보였고, 청소년들은 선거권에 대해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청소년은 80%정도가 '그렇다'라고 응답한 반면 성인들은 59.4%만이 공감을 표시했다.

성인들에게 '왜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더니 '또래 친구와 여론몰이와 장난투표'를 꼽은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선거권이 주어지는 나이가 만 19세로 오스트리아, 브라질(만 16세), 호주, 독일(만 18세)보다 높다.

문항 중 '만약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진다면 몇 살이 가장 적정할까'라는 질문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답한 비율이 성인(52.8%), 청소년(57%)로 가장 높았다. 절반 이상이 다른 나라처럼 선거권을 갖게 되는 연령을 낮춰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결과 발표 진행을 맡은 오사랑(백양고 1년) 학생은 "설명회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에게 청소년 선거권에 대해 알리고, 옹호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그 자체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성지현(만덕고 2년) 학생은 "많은 사람이 우리가 준비한 설명회를 경청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행사를 갖기를 잘했고, 앞으로 있을 2차 활동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권리써포터즈는 이달부터 다른 주제를 가지고 2차 권리탐구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