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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급여 자투리 모아 청소년 자립 지원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5 11:21

수정 2022.01.25 11:21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5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시 직원 등 월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월 자투리 급여 후원사업은 시와 유관기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또는 1000원 미만의 자투리를 후원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후 10년 이상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나영찬 부산아동복지협회장을 비롯해 최광민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지난해 시 및 유관기관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 4800만원을 기관에 전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네번째)과 부산시공무원노조, 부산아동복지협회 관계자들이 25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열린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네번째)과 부산시공무원노조, 부산아동복지협회 관계자들이 25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열린 자투리 급여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전달된 후원금은 오는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 96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원된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통해 지금까지 1666명에게 총 7억3000여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했다.

현재 매월 시 직원을 비롯해 구.군, 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직원 등 총 2600여명이 후원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연중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전달하는 후원금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회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산 전체가 울타리라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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